[TV줌인] 종영 앞둔 ‘매드독’ 나쁜놈 전성시대가 저물고 있다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권력의 힘으로 비극적인 항공사고까지 묻어버린 절대 악들. 그러나 ‘매드독’의 활약으로 ‘나쁜 놈 전성시대’도 조금씩 저물어가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2 ‘매드독’에선 2년 전 항공사고가 부조종사의 자살비행이 아닌 부실기체와 이를 묵인한 권력에 있었음을 폭로하는 매드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3년 전 항공사고는 온 지검장과 국토부의 유착에서 시작된 바. 그런데 당사자인 온 지검장은 해당사고에 책임이 없다 일관하며 태양생명과 주한항공을 잡고 권력의 길로 도약할 꿈을 꾸고 있었다. 



뇌물혐의로 기소된 준규는 거듭 온 지검장과 면담을 요청하나 거절만 돌아올 뿐. 지검장을 흔들 카드를 만들고 있다는 홍주(홍수현)에 준규는 그럴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준규의 계획은 현기를 앞세워 그와 온 지검장 모두를 무너트리는 것. 



그러나 현기 역시 승부수를 띄운 뒤였다. 현기는 “저 아직 경영권 승계 안 받았어요. 회장님이 산 주식 나한테 안 왔어요. 나 그거 안 받으려고. 주총 취소하고 불법 비자금으로 산 주식 전부다 차 회장님 걸로 하려고”라고 이죽거렸다. 이에 준규는 “내가 겨우 비자금 몇 백 억 해먹었다고 감옥에 갈 거 같으냐?”라고 일축했다. 현기를 살인자라 칭하며 홍주를 지키고자 그의 손에 피를 묻힐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강우는 그 틈을 파고들었다. 준규를 대신해 수습에 애쓰고 있는 홍주를 도발, 그녀와 국토 부 사무관들의 만남을 주도하고 진실이 담긴 대화를 도청해낸 것. 밝혀진 진실은 강우의 예상 이상으로 가혹한 것으로 강우도 민준도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들은 해당 음성 파일을 인터넷에 공개, 항공사고의 진실을 알렸다. 현기에 따르면 개와 늑대가 판을 쳐서 태양이 지게 된 셈. 현기는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쏠린 책임을 세상을 떠난 주 회장과 준규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야비함을 보였다. 남은 항해는 단 2회. 매드독이 현기의 부정을 증명하고 응징을 가할 수 있을지, 그 마지막 행보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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