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종영 ‘사온’ 정통멜로의 부활은 다음 기회에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드라마 ‘사랑의 온도’(이하 사온)의 막이 내렸다. 



‘사온’은 소설 ‘착한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방영 초 이 드라마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섬세한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정통멜로의 부활을 알렸으나 거기까지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반복되는 갈등과 캐릭터의 기반을 흔드는 삼각관계로 끝내 월화극 왕좌의 자리를 내주고 아쉬운 끝을 맞이했다. 



그래도 해피엔딩은 제대로 맺었다. 21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 마지막 회에선 정선(양세종)과 현수(서현진)의 웨딩마치가 그려졌다. 



영미(이미숙)까지 포용한 현수의 마음씀씀이에 정선은 고마움을 표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현수는 ‘착한스프’의 성공으로 인기작가로 성장했다. 현수의 작품은 아시아 시상식에 출품됐고, 홍아(조보아) 역시 입봉작으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정우의 온 엔터테인먼트는 성공가도를 달리게 됐다. 



축하파티 후 현수는 정선의 집에서 머물게 됐다. 막 연인으로 맺어진 준하(지일주)와 경(이초희)을 위해 자리를 비켜준 것. 



이에 정선은 “우리 집 합치는 거 어때? 오가는 시간도 절약되잖아”라며 넌지시 동거를 제안했다. 정선은 “이번에 자기 드라마 때문에 별로 만나지도 못했잖아. 바로 작품 들어갈 거고”라며 투정을 부렸다. 



그런 정선에 현수는 결혼식은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가족끼리 식사하고 인사하는 시간 정도를 갖고 싶다는 것. 정선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 나는 자기랑 같이 살기만 하면 돼”라며 웃었다. 



이어 현수와 정선은 양가에 인사 후 가족들과 친구들을 불러 조촐한 결혼식을 열었다. 예고 없는 부부선언에 하객들은 놀란 모습이었으나 곧 박수로 둘의 결혼을 축하했다. ‘사온’이 길었던 삼각관계에 마침표를 찍고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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